속초항에 '럭셔리 크루즈' 정박... 강원관광재단, 외국인 관광객 환대행사 성료

문화공연·쉽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강원 관광의 매력 전파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5월 29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시닉 이클립스 II(Scenic Eclipse II)호의 방문을 기념하여 크루즈 승객 및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환대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행사는 문화체험과 환영공연, 지역특산품 판매·시식, 관광안내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지역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도내 기항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시닉 이클립스 II는 호주 선사인 시닉이 운영하는 최고급 소형 크루즈로, 총톤수 22,498톤, 길이 168m 규모의 선박이다.

 

4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일본 미야지마에서 출항해 속초항에 오전 7시 입항, 같은 날 오후 6시에 포항항으로 향했다.

 

이날 환대행사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되어 크루즈 하선객 대상 환영공연 및 속초 관광수산시장과 연계한 무료 순환버스 운행, 터미널 내 지역소상공인 특산물 판매 공간, 외국인 대상 한복 체험 및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특색을 직접 체험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특히 오전에는 속초항 관계기관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여한 크루즈 선내 견학과 환영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관계기관 내빈들은 선내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크루즈 산업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관광자원 홍보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속초항에는 올해 2척의 국제 크루즈 입항이 진행될 예정이며, 재단은 매 입항 시 다양한 환대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환대행사는 크루즈 관광객에게 환대문화와 전통을 생생히 전달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크루즈 유치를 통해 강원 동해안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기항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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