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이재태의원, “혁신도시관리청 신설” 건의

혁신도시 지원 및 관리 위한 전담 국가조직 시급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은 지난 29일 나주시 동신대한방병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공동 빛가람혁신도시 시즌2를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완성을 위한 ‘혁신도시관리청’ 신설을 강력히 건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직속 국토공간혁신위원회(공동위원장 김경수·김태년) 주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빛가람혁신도시가 지역 성장 거점으로서의 발전이 정체되고 정주여건 부족으로 주민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태 의원은 “지난 2007년 참여정부의 1단계 균형발전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중심을 뒀다면 이제는 기업과 인력을 지방으로 끌어들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2단계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추진할 국가 전담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현행 국토교통부 체계는 개발사업 위주로 편중돼 있어 정주 여건 개선이나 기업 유치 등에는 한계가 있다”며 “세종시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있듯 전국 혁신도시를 체계적으로 관리ㆍ지원할 독립적 국가조직인 ‘혁신도시관리청’을 신설해 국가 차원의 정책 조정과 예산 투입을 가능케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복합혁신센터 운영비, 기반시설 유지보수비, 발전지원센터 운영비 등의 대규모 국비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방정부 자율예산이 혁신도시 기반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언급하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해 혁신도시 조성 목적에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빛가람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신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즌2 전략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년 국토공간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 안도걸 상임부위원장, 신정훈 국회 안전행정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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