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는 지난 5월 31일 서귀포감귤박물관과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수눌음돌봄공동체와 제주도민이 함께하는 환경 정화 활동 ‘봉그깅 왓수다’를 개최했다.
‘봉그깅’은 줍다의 제주방언인 봉그기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플로깅(polgging)을 결합한 말로,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됐다.
‘봉그깅 왓수다’는 수눌음돌봄공동체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환경 정화 활동으로, 함께 육아를 실천하며 제주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양육자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공동체 중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봉그깅 왓수다는 수눌음돌봄공동체 및 제주도민 370여명이 참여했으며,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함께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플로깅 행사와 함께 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위한 환경 골든벨, 환경 빙고 퀴즈도 진행됐다.
또한 입장권으로 헌수건을 기부받아 유기동물보호단체에도 기부될 예정이다.
강문실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장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봉그깅 왓수다’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수눌음돌봄사업 참여자의 자긍심과 공동체 연대감을 증진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눌음돌봄 문화를 정착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16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문화확산의 일환으로 수눌음돌봄공동체를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481가족 1,799명이 참여하는 105개팀의 수눌음돌봄공동체가 선정되어 제주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로 문의 또는 수눌음돌봄온라인커뮤니티 네이버카페 봄톡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