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들 도지사와 대화하고,“숨 쉬는 제주를 위한 플라스틱 제로 청소년 결의문” 선포하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2025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도내 청소년 50여 명으로 이루어진 “숨 쉬는 제주를 위한 플라스틱 제로 청소년 연대”는 6월 4일 부영호텔에서 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청소년 비전포럼을 개최하여 8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숨 쉬는 제주를 위한 플라스틱 제로 청소년 결의문”을 선포했다.

 

도지사와의 미래를 위한 간담회에서는 제주플로깅 어플, 곶자왈 서포터즈, 제주 그린로드에 관한 내용이 논의됐다.

 

결의문에서는 △기후위기와 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과 해양생물 △육상폐기물 정책 제안 △플라스틱 제로를 위한 교육과정 필요 △플라스틱 새활용을 위한 공유공간화 마련 △플라스틱 제로 생활 △교내 플라스틱 제로 △플로깅 정례화 방안을 결의했다.

 

또한, 청소년 비전포럼에서는 “작고 사소한 것들에 대하여”라는 청소년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한 자작곡이 발표됐으며, 법환포구, 물장오리 습지, 숨은물뱅듸를 사전에 현장 방문하고 이론교육과 종합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제작한 “제주 심폐소생술”이라는 다큐멘터리도 발표됐다.

 

이외에도 동백작은학교, 제주사대부중학교, KIS Jeju, SJA Jeju 학생 대표들이 포럼에 참여하여 “제주에 깃든 청소년들의 외침”, “우리의 실천, 제주에서 세계로”, “플라스틱 제로 제주-지속가능 제주를 위한 정책제안”, “실존적 문제에 대처하는 청소년의 자세”를 주제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센터와 제주생태관광협회가 주관/주최했으며, 유네스코,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했고 제주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제주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제안을 한 것에 대하여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포럼에 함께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곶자왈과 오름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여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 간의 환경활동을 통해 제안한 결의문에 감사드리며, 미래세대에 지속 가능한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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