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최선국 도의원 “전남형 AI전략,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AI 기반 산업경쟁력 확보 위한 전략적 로드맵 마련 촉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1)이 지난 6월 9일 열린 전략산업국 결산 심사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남형 AI 전략 로드맵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도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전남도는 AI 슈퍼 클러스터 구축과 데이터센터 유치 등 디지털 기반 확충을 추진 중이지만, 정작 AI 기술을 주력산업 전반에 어떻게 접목하고 고도화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남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 스마트팜, 지능형 양식장 등 AI 기술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임에도, 전문 인력 부족과 교육 인프라 미흡으로 인해 AI 산업 생태계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최 의원은 “광주가 AI 사관학교 등 인재양성 인프라를 구축하며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전남은 AI 기술 융합 방향과 인재양성 체계 구축이 더딘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인재 유입에만 의존하는 전략에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지역 대학·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AI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남이 광주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AI 기반 산업 고도화를 통해 도내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의원은 “AI와 재생에너지는 전남 미래 생존전략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 디지털 전환과 녹색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 만큼, 도정 차원의 선제적 투자와 종합적 전략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