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엄윤순 의원(인제)은 6월 19일 제33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수산ㆍ농업ㆍ경제 분야 등 자치도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엄윤순 의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수출이 급감한 황태 산업과 관련하여, 러시아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 알래스카, 캐나다 등으로 원료 수급처를 다변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산 제품이 용대리 황태로 둔갑해 유통되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정기적인 계도 캠페인 실시 등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이어 초고령화된 농촌 지역의 고령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일부 시·군에서 시행 중인 영농대행서비스 사업을 도 차원에서 총괄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시기보다 더욱 어려워진 도내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언급하며, 대형 중계 플랫폼들의 횡포에 맞서 상인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춘천시와 원주시처럼 정부 지원을 받는 플랫폼들과 연계한 예산 지원 정책 같은, 소상공인을 위한 도 차원의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군부대 해체로 인해 인구 유출과 지역 붕괴 위기를 겪고 있는 접경지역 상권에 단비와 같았던 장병 특식 정책 예산이 대폭 축소된 점을 우려하며, 관련 예산이 평년 수준으로 복귀될 수 있도록 국회·국방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에 나설 것을 김진태 지사에게 당부했다.
또한 이를 통해 접경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주문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