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치경찰위원회, 지방예산 집행 혼란 없앤다!… 예산·회계 실무교육 실시

6.23. 14:00 부산경찰청 경찰교육센터에서 실시… 자치경찰사무를 수행하는 경찰관 등 60여 명 참석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어제(23일) 오후 2시 부산경찰청 경찰교육센터에서 자치경찰사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자치경찰 예산·회계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자치경찰사무 예산이 국가에서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위원회는 국가직 공무원인 경찰관들이 시 예산을 집행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실무적으로 겪는 혼선과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경찰관들이 지방예산 회계 절차와 시스템을 숙지해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더욱 나은 민생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부문에 중점을 뒀다.

 

이날 예산·회계 분야의 전문 강사인 조양제 공공계약연구원 원장이 강사로 나서 ▲지방예산의 구조와 개념 이해 ▲편성 및 집행기준 ▲일반지출 및 계약지출 절차 ▲예산집행 시 유의사항 등 지방회계시스템(e-호조) 활용법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위원회 소속 파견경찰관과 부산경찰청 및 16개 경찰서 소속 자치경찰사무 사업, 계약·회계(지출) 담당 경찰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한 경찰관은 “지방예산 집행 시 국비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과 회계 기준이 적용돼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궁금한 부분이 많이 해소됐다”라며,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교육은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경찰이 지방예산을 집행하는 데 있어 발생해 온 실무적 혼선을 줄이고,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자치경찰의 실질적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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