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남-경북-경남 보건환경연구원,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로 상생의 뜻 나눠

직원 자발적 기부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호·영남 보건환경 협력 강화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한 전남, 경북, 경남 보건환경연구원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를 통해 지역 간 상생의 뜻을 나눴다.

 

4개 연구원은 27일 남원 더스위트호텔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 행사’를 열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씩을 서로의 지자체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호남과 영남 간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6일에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졌다. 전북자치도 고향사랑기부팀과 민간지원팀이 직접 나서 ▲기부 절차 및 세액공제 혜택 ▲답례품 구성 ▲전북사랑도민증 발급 및 혜택 등을 소개했으며, 시식·시음 코너도 운영돼 참석자들에게 전북 답례품의 품질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홍보는 전북자치도가 전북농협 및 14개 시군과 함께 추진 중인 ‘의米(미)있는 고향사랑기부’ 캠페인과 연계돼 진행됐다. 전북자치도와 전북농협 남원시지부(지부장 오영석)는 쌀 소비 촉진과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전경식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과의 유대를 높이는 중요한 제도”라며, “보건과 환경을 넘어 호·영남이 서로 응원하고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역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또한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특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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