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시는 오는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반(감량 데이터 전송)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2024년)부터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제품에 대한 원천감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최신 기술 적용 방법을 고민해왔다.
이에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신청한 14개 구·군(영도구, 수영구 제외)을 대상으로 올해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음식물쓰레기 투입량을 측정하는 전자저울 기능 ▲감량된 데이터를 송신하는 무선통신(와이파이) 기능 ▲감량기 강력 탈취 기능으로 구성된다.
(사)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를 통해 관련 기업들과 회의를 진행해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반(감량 데이터 전송)의 감량기 개발 가능성을 논의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개발·인증 완료한 4개 제품을 시범사업에 적용한다.
시는 시범사업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2026년)부터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지원사업을 전 세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은 단독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100세대 이하)에 거주하는 세대로, 내년도부터 부산지역 전체 세대(공동주택, 단독, 소규모 공동주택 등)를 대상으로 예산을 확보해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6월 25일 부산지역의 아동복지시설인 보육원에 다수의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기증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사)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에서 기증한 다수의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아동복지협회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 놓인 보육원에 전달하는 기증행사를 병행했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모든 폐기물은 먼저 적게 배출하고 배출된 폐기물은 최대한 재활용해야 하며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시는 음식물쓰레기 원천감량화 사업 정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