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폭염철을 맞아 정수장·하수처리장 등 소속 사업장과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 예방과 폭염 발생에 따른 유해·위험요인 사전 제거를 목표로 7월 말부터 8월까지 집중 추진된다.
특별 점검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등 관련 법령에 근거해 이뤄진다.
9개 분야 32개 점검 항목에 대해 사업장별 자체 안전점검을 먼저 실시한 후, 부서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점 점검 항목은 밀폐공간 작업 시 사전 안전조치 이행 여부, 폭염 대비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조치, 사업장 및 공사현장 건설기계·장비 안전조치, 붕괴 우려지역 사전 안전조치 및 배수로 내 토사(석) 등 지장물 제거 조치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지도·감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미흡사항이 반복되는 현장에 대해서는 재점검 등 후속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1월 설 연휴 기간 주요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하수처리장 내 유해약품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관련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상하수도 업무 종사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현장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