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남도는 6일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경남관광재단 관광기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관광기념품 품질 향상을 위해 개최한 ‘제27회 경남관광기념품 공모전’ 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벼리별 기념품 공모전'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 접수를 진행했으며, 총 71개 작품이 출품되어 10.1: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심사와 도민참여 온라인 투표, 2차 실물심사를 거쳐 최종 7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대상 1점(상금 400만 원), 최우수상 1점(300만 원), 우수상 2점(각 200만 원), 장려상 3점(각 100만 원)으로 총 1,400만 원의 상금과 경상남도관광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수상작들은 경남의 자연과 전통, 특산물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기념품으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고루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 현황을 살펴보면, 대상은 맥전포식품의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지역 전통맛의 만남'이 차지했다. 고성 맥전포 앞바다에서 생산한 멸치를 고급 도자기 용기에 담은 제품으로, 전통 식재료와 지역 미감을 결합해 선물용 기념품으로서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앵강마켓의 '남해 토종유자를 활용한 시그니처 티, 유자병차'로, 우리나라 유자 시배지인 남해의 토종 유자를 활용한 프리미엄 블렌딩차다. 깊은 풍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관광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우수상에는 엠케이글로벌의 '경남 무빙마그넷 3종 시리즈'와 거제유자바다영농조합법인의 '거제의향 유자푸딩'이 선정됐다. 무빙마그넷은 통도사, 해인사, 진주성을 모티브로 한 움직이는 자석형 기념품이며, 유자푸딩은 세종대왕 시절부터 시작된 거제 유자 농사를 기반으로 한 무농약 제품으로, 지역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제품이다.
장려상은 아빠의달콤한농장의 '망개리-티'(의령 특산 망개잎을 유자, 오미자와 블렌딩한 당류 제로 액상차), ㈜타니벤처스의 '타니 경남우주 키트'(경남 우주항공산업을 상징하는 탄소섬유 소재 키링), 금보석의 '남도의화'(해인사 연꽃문양, 통영 동백꽃, 남해 다랑이논 야생화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가 수상했다.
경남도는 수상작에 대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홍보 책자 제작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상품화와 판로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맥전포식품 관계자는 “고성 맥전포 멸치의 뛰어난 품질을 고급 도자기 용기와 결합한 관광상품으로 재해석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남해안 해양자원과 전통식품을 융합한 상품으로 지역을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심우진 경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기념품은 경남의 지역 특색을 잘 살린 창의적인 작품들이다”면서, “체계적인 후속 지원을 통해 경남관광기념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