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산 대산지역 환경개선 머리 맞대

도, ‘대산지역 환경협의회’ 개최…대기질개선 10개 추진과제 등 논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충남도가 서산 대산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입주 기업과 주민,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3일 서산시 대산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대산지역 환경협의회’를 열고 대산지역 대기질 개선과 환경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대산읍 11개 마을 이장을 비롯해 HD현대오일뱅크(주), 한화토탈에너지스(주) 등 8개 기업 임원, 김종호 한서대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안건 설명 및 안건 토의 순으로 진행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대기질 개선 10대 과제 추진 현황 보고 △신규·변경 위원 위촉 △주민·기업대표 측 부회장 선출 및 기업대표 측 간사 선정 △운영회칙 개정을 다뤘다.

 

대기질 개선 10대 과제는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 및 감축 이행평가 △주요 유해물질 공정·배출량 조사 △유해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주민지원 대기질 정보센터 운영 방안 마련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 개발 및 훈련계획 수립 △산업단지 주변지역 지원 사업·제도 구축 △산업단지 주변 지역 영향분석 △산업단지 배출시설 설비 개선 지원 △민·관·사 거버넌스 운영이다.

 

환경협의회는 대산지역에 석유화학단지가 입주·가동하면서 매연, 소음 및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협의를 통한 지역사회 환경안전망 구축을 위해 2012년 12월 구성했다.

 

협의회는 매년 1-2회 회의를 개최해 환경문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마을 주민 사고전파체계(무선방송시스템) 설치 보급, 2018년 10월에는 인근 마을 주민 사고 대응 안전보호구(방독면)를 지급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 추진 중인 대기질 개선 10대 과제는 2017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대산공단지역 대기환경영향조사 연구를 통해 도출했다.

 

협의회 회장인 류광하 도 환경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대산지역 환경협의회를 통해 대산공단 환경개선을 위한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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