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공주시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한 잔류농약 국제 분석 숙련도 평가(FAPAS)에 참가해 3년 연속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제 분석 숙련도 평가(FAPAS)는 전 세계 잔류농약 분석기관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비교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으로, 동일 시료에 대한 분석값을 기관 간 비교해 분석 능력을 검증한다.
올해 평가에는 전 세계 51개 분석기관이 참여했으며, 공주시는 제출한 11개 농약 성분 모두에서 표준점수(z-score)가 –0.1에서 0.8 범위에 들어 ‘우수’ 수준임을 입증했다.
표준점수는 참가 기관의 분석 오차를 ±2 범위 내에서 산출하며, 값이 0에 가까울수록 분석 정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시는 매년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등 생산·유통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부적합 농가에 대해서는 1:1 현장 지도와 작목반 대상 농약 안전 사용 교육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희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분석 능력을 유지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