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26개 해수욕장 인명사고 없이 51일간 운영 마치고 폐장

해수욕장 방문객 76만 3천여 명, 전년과 비슷한 수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7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 도내 해수욕장 26개소가 8월 24일 오후 6시부로 모두 폐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51일 동안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76만 3,4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7만 429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거제와 창원은 증가세를, 통영·사천·남해는 감소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방문한 해수욕장은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총 12만 9,613명이 방문했다. 뒤를 이어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이 12만 5,955명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많았다.

 

시군별 방문객은 거제시가 55만 884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해군이 7만 9,320명 뒤를 이었으며, 그 외 시군은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순이었다. 방문객 2만 명 이상 해수욕장 중 작년 대비 방문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해수욕장은 ‘창원 광암해수욕장’(28.1%)과 거제 와현모래숲해변(23.5%)이었다.

 

경남도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186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 결과, 올 여름 ‘인명사고 제로’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도는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바다안전관리자’를 9월까지 배치해 안전계도와 순찰을 이어갈 예정이며, 폐장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안전수칙 준수 홍보를 통해 폐장 후에도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올여름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과 도민 여러분의 성숙한 이용 문화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운영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는 관리 인력이 줄어드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께서 도 안전 의식을 갖고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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