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북도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포스코 국제관 및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5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 이강덕 포항시장, 국내외 바이오 분야 교수와 전문가 등 3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다.
‘첨단바이오 미래를 여는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경북이 대한민국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 제임스유(James J. Yoo) 부소장이 ‘재생의학 제품의 생산 및 원활한 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쳐, 재생의학 분야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어진 업무협약에서는 첨단 재생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경상북도, 포항시,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 개발사업단,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바이오산업 협회가 함께 첨단 재생 바이오 핵심기술 및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사업화, 범부처·국가 대형 R&D 과제 공동 기획·수행 및 인재 양성, 창업보육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 기간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바이오·의약, 그린바이오, 헴프, 푸드테크의 4개 분과로 구성되어 세션별 전문가들의 강연이 펼쳐진다.
특히, 바이오·의약 콘퍼런스에서는 포스텍의 핵심 연구 7개 분야(구조기반신약개발/인공장기/이온채널/펩타이드/세포유전자치료/엑소좀/국제협력) 국제학술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헴프,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국제 콘퍼런스에서도 첨단기술과 융합한 지역 상생 정책과 바이오 기업의 발전 전략에 관한 토론과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킹 행사를 추진한다.
한편, 70여 개 바이오산업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전시 부스에서는 경상북도와 포항의 미래 바이오산업 정책을 소개하고, 국내 유수 바이오기업의 다양하고 새로운 첨단 바이오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엑스포 방문객들을 위해 미용 체험 부스를 운영, 피부 진단, 화장품 제조, DNA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도 제공한다.
기업 투자유치와 관련해서는, 9월 한 달간 인공지능(AI) 해외 영업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투자 유치가 진행되고, 오프라인에서는 체인지업그라운드 1층과 4층에서 국내 유명 투자자와 MD를 초청한 투자설명회 및 상담회가 진행된다.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 첨단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바이오 기업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강력하게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