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및 엑스포공원, 미디어센터 등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요 행사 인프라 현장을 방문하여 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경주 지역 소상공인 협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간 차원의 준비상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APEC 정상회의(10.31 ~ 11.1)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제반 준비 상황을 자세히 점검하고, 민관이 ‘한팀’으로서 준비 상황을 공유해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계기로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호진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 등이 함께 참석해 주요 행사장 기반 시설과 운영계획을 함께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먼저, APEC준비지원단으로부터 정상회의 인프라 준비 현황을 보고받은 뒤, 기업전시장(엑스포공원), 정상회의장(HICO), 미디어센터 등 주요 행사장 시설을 직접 방문해 동선, 공정 현황, 운영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구 부총리는 정상회의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인프라 조성, 수송·안전·의전 등 분야별 세부 계획을 현장 중심으로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언급하며, “특히 전체 행사의 완성도는 작은 부분까지 얼마나 세심하게 준비했는지에 달린 만큼,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찬, 문화공연 등 문화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총연습 등 사전 준비를 적극 뒷받침하여 정상회의 계기 K-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진행된 소상공인 간담회에서는 숙박·외식·관광 등 경주시 분야별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민간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직원 친절교육, 숙소 정비, 외국어 안내표기 설치 등 민간 차원의 다양한 노력에 대해 “정상과 대표단이 처음 마주하게 될 숙박, 안내, 서비스는 곧 경주의 품격이자 대한민국 환대의 이미지가 된다”고 언급하며, “여러분의 정성 어린 준비와 노력이 ‘다시 찾고 싶은 경주’,‘다시 경험하고 싶은 대한민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도 마지막까지 민간과 ‘한팀’으로 긴밀히 협력하여, 세계가 기억하는 ‘초격차 K-APEC’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경북과 경주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교류 확대라는 두 가지 성과를 반드시 끌어내겠다”며 강조하고, “정부, 경북도, 경주시,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APEC을 계기로 ‘세계 속의 경주, 글로벌 경북’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