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K-기업’ 위상 제고

총 26건 계약 추진, 106만 1천 불(약 14억 8천만 원) 규모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이천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증진을 위해 지난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4박 6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은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두 차례 2회 운영되고 있다. 해외 바이어 발굴과 현지 상담 주선은 물론 통역과 항공료 일부 등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실질적 수출 판로 확보를 돕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해 이천시에 있는 8개 중소기업을 시장성 평가 등을 거쳐 선정했으며, 경기비즈니스센터(GBC LA)와 협력해 현지 바이어와의 사전 매칭을 통한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6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모든 상담 건이 계약 추진으로 이어졌다. 상담 규모는 184만 달러(약 25억 6천만 원)에 달했으며, 이 중 106만 1천 달러(약 14억 8천만 원) 상당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미국 내 유통기업 방문, 현지 전문가 특강, 법률‧관세 대응 교육 등을 통해 참가기업들이 실질적인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단순 상담을 넘어 현지 유통 구조와 법적 제약 사항을 직접 확인하며 향후 진출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었다”라며, “2026년에는 해외규격인증 신규 사업을 포함해 해외시장개척단, 해외 전시, 수출물류비 등 사업을 확대하여 이천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이 앞서 지난 6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서 현지 업체와 1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28만 7천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수출 다변화 전략으로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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