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남도는 추석과 ‘경남도민의 날’(10월 14일)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 활동과 경품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명절과 기념일을 활용해 귀성객·관광객은 물론, 도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21일간 ‘고향사랑기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경상남도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을 신청한 기부자는 자동으로 응모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30명을 선정한다.
당첨자에게는 새롭게 등록된 답례품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경품은 △산청 흑돼지 삼겹살(10명), △창원 아귀포(10명), △하동 그린티 랑드샤(10명)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인기 제품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창원시를 포함한 도내 9개 시군(통영‧김해‧함안‧창녕‧하동‧산청‧거창‧합천)에서도 자체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병행 실시한다. 각 시군은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홍보와 추가 혜택을 통해 기부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부 참여를 촉진하고 제도의 긍정적인 취지를 널리 알리는 한편, 도내 18개 시군과도 긴밀히 협력해 연말까지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현숙 경상남도 세정과장은 “추석과 도민의 날은 가족과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기인 만큼,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기부액의 30% 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