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0월 20일부터 하동군 종합감사 실시

인허가 부조리, 소극행정,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중점 점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남도는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하동군을 대상으로 2025년도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2021년 7월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조직·인사·예산·회계 등 하동군 행정 전반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확인한다. 특히 인허가 과정에서의 부조리, 도민 불편을 초래한 행정처리, 소극행정,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경남도는 감사 기간 동안 ‘사전컨설팅감사’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이는 불명확한 법령 해석이나 선례 부족 등으로 행정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 개인,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즉시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는 제도다. 적극행정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신속하고 합리적인 행정처리가 가능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10월 1일 하동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전컨설팅감사’와 ‘적극행정 면책제도’ 설명회를 열고 제도의 취지와 적용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도민 의견을 감사에 반영하기 위해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감사반장에게 바란다’ 코너(경상남도·하동군 누리집)와 직통전화를 개설해 도민 제보를 받는다. 공무원의 위법·부당한 행위는 물론, 일상에서 겪는 불편 사항 등도 신고할 수 있다.

 

배종궐 경상남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하동군 종합감사는 도민에게 불편을 주는 잘못된 행정과 부당한 행위를 바로잡아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감사 기간 중 불편 사항이나 위법·부당한 행위 등이 있다면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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