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APEC 공식 부대행사 ‘K-EDU EXPO’ 준비 순항

세계적 석학과 함께하는 글로벌 교육 축제, 경주․포항서 개막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북교육청이 APEC 2025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추진 중인 글로벌 교육 축제 ‘K-EDU EXPO’가 순조롭게 준비되며 국제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체험을 넘어 미래세대의 학습 도약을 이끌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한국 교육의 혁신 모델을 세계에 선보이고, 국제 교육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강화해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축제는 10월 25일 포항에서 열리는 ‘1,000인 음악제’로 막을 올린다. 학생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 무대는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합과 비전을 선사할 전망이다.

 

같은 날 저녁 경주 발명체험교육관에서는 교육가족 행복콘서트가 전야제 형식으로 개최된다.

 

본 행사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주시 일대에서 이어지며,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과 경주공업고등학교 청람관, 황남동 고분군 등에서 학술․체험․문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생태․융합 교육 등을 주제로 한 80여 개의 미래교육 비전 부스가 설치되며, 전남․대구교육청 등 타 시도 교육청도 참여해 전국적 교육 축제로 확산된다.

 

특히, 세계적 석학들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스탠퍼드대학교을 비롯한 해외 학자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포럼을 열고 국제적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기조 강연은 기존 형식을 넘어, AI를 바둑으로 꺾은 마지막 인류로 불리는 이세돌과 세계적인 온라인 학습 혁신가인 살만 칸(칸 아카데미 설립자)이 온오프라인을 연결해 특별 대담을 갖는다.

 

이들은 교육과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의 미래를 주제로 자유 토론과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글로벌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K-EDU EXPO를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닌, 한국이 세계 교육 표준을 제시하는 국제 무대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APEC 지역 교육장관과 국제 교육 관계자들도 참여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어 행사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국제적 교류와 협력의 가능성도 확장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K-EDU EXPO는 교육과 기술, 그리고 도전 정신이 만나 세계와 이어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를 잇는 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 경북교육이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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