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교육청 한림공업고등학교는 1일 본교 중앙현관에서 열린 인공위성 모형 기증식에 기증 기관인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 임직원과 교육청 및 도청 관계자, 동문회, 학부모회, 학생자치회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했다.
이번 기증식은 2025학년도 항공우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한림공고가 한화시스템·지역 대학·산업체와 협력해 항공우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실제 위성 구조와 원리를 접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된 인공위성 모형은 협약 기관인 한화시스템에서 새로 제작하여 기증한 것으로 본관 중앙현관에 상설 전시하여 학생들의 일상적인 교육 자료로 활용되며, 항공우주 교과와 실습 프로그램, 진로 탐색 활동과 연계해 위성 설계·관제·운영 등 인공위성 이해를 위한 다양한 학습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 전무는 “학생들이 인공위성 모형을 직접 보며 우주 기술을 체감하고, 장차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어갈 꿈을 키우길 바란다”라며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영훈 중등교육과장은 “항공우주 협약형 특성화고로 출발한 한림공고가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교육 자원을 제공받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김기홍 도청 우주모빌리티과장은 “우주산업은 제주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지역 인재들이 우주 산업 현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진승 교장은 “이번 기증은 학생들이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우주 산업을 실제 모형을 통해 생생하게 학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강화해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