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2026년도 교육재정 악화 대비 예산편성 긴급 대책회의 개최

보통교부금 ’25년 본예산 대비 579억원 감소, 효율적 예산안 편성 강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1일, 본청 국.과장들을 대상으로 2026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9월 30일에 교육부로부터 2026년도 보통교부금 예정교부액이 2025년 대비 579억 원 감액된 것으로 통보받은 직후, 지출구조 조정 등 예산안 편성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을 고려하여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국외 정책 연수 중임에도 긴급히 소집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연수일정을 조정해 해외에서 다채움 화상회의시스템인 채움모니터를 통해 직접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도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의 방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예산안을 편성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 안전과 교육에 직결되는 사업은 우선 반영하고, 재정 여건이 엄중할수록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서별 추진 사업 정비 결과를 반영하여 예산안 편성을 위해 전 직원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하는 한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교육활동이 지장받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관(부서)별 사업 전면 재검토 ▲사업 우선순위 정비 ▲불요불급한 사업의 과감한 조정 ▲학교회계전출금(목적사업비) 재검토 등으로 핵심 사업에 재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국가 세수 감소로 인해 교부금 감액이 반복되면서 지방교육재정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국가 차원의 교부금 제도 개선과 안정적 재원 확충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부서별로 사업을 재정비하여 꼭 필요한 사업과 불필요한 사업을 검토해 분 석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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