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본부, 제3회 상고문화제 겨울(冬)편 성료

울진군 관내 초 중학생의 피아노 원석을 발굴, 문예 영역을 확장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에서 12월 20일 개최한 제3회 ‘한울 상고문화제 겨울(冬)편’'피아노 콩쿠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항상 상(常), 생각할 고(考)’라는 뜻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상고문화제는 봄(春) 사생대회, 가을(秋) 글짓기 대회, 겨울(冬) 피아노 콩쿠르로 구성됐다.

 

‘울진에서 자라나는 내일의 호로비츠를 위하여’라는 부제로 개최된 피아노 콩쿠르에는 관내 초 중학생 50명이 참가했으며, 피아니스트와 교수들의 공정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16명이 수상했다.

 

한울원자력본부 본부장상은 장학금과 피아니스트의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수강권’이 제공됐으며, 그 주인공은 울진초등학교 3학년 강세영 학생이다.

 

강세영 학생의 부모님은 “콩쿠르 1등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실감이 나지 않고, 마스터 클래스 교육 기회를 통해 더욱더 발전된 세영이의 모습을 상상하니 행복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연 후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피아니스트 김태은이 특별 연주를 선사하여 콩쿠르의 의미를 더했고, 연주 후 김태은은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긴장하며 콩쿠르에 참가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고, 오늘 참가한 학생들의 실력이 정말 좋았으며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한다”라고 격려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참가한 아이들이 진지한 집중력을 발휘하여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고, 연주를 멈추거나 실수를 할 때에는 조마조마했지만 모두가 실력이 탁월하여 대회 개최에 대한 뿌듯함을 느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발굴된 원석들이 울진을 빛낼 수 있는 예술인이 되기를 응원하며, 내년에는 4계절을 풍성하게 채워 대표적인 어린이 문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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