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시는 파급력과 홍보 효과가 뛰어난 국내 인플루언서 10개 팀을 부산을 알리는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근 1인 미디어가 기존 언론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지닌 핵심 홍보 채널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시는 인플루언서와의 지속 가능한 협업 관계를 조성하고 이들을 도시 홍보의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시켜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위촉을 추진했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홍보대사 10개 팀은 총 8천9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국내 상위급 인플루언서로, 케이(K)-컬처, 여행, 패션, 애니메이션, 정보기술(IT) 등 대중적이고 인지도가 높은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는 물론 중국, 영미권, 스페인어권 등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부산의 매력을 국외에 자연스럽게 확산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대표적으로 ▲2025년 유튜브 한국 순위 11위 ‘계향쓰(팔로워 32.2백만 명)’ ▲2025년 틱톡 한국 순위 11위 ‘온오빠(팔로워 21.5백만 명)’ ▲2025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인플루언서 부문 대상 수상 ‘신사마(팔로워 17.9백만 명)’ ▲2025년 틱톡 어워즈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상 수상 ‘릴리언니(팔로워 6.9백만 명)’ 등이 있다.
이밖에 ▲2022년 포브스 대한민국 파워 유튜브 34위 ‘올블랑티브이(TV)’ ▲2024년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굿인플루언서 문화예술분야 수상 ‘실비아 킴(Sylvia KIM)’ ▲정보기술(IT) 전문 채널 ‘어비(UhBee)’ ▲생활 공감 콘텐츠 ‘아이엠지나(I AM JINA)’ ▲영미권 케이(K)-컬처·이슈 채널 ‘디케이디케이티브이(DKDKTV)’ ▲음악 채널 ‘인아서(inaseo)33’ 등이 명예홍보대사로 함께한다.
명예홍보대사는 위촉일로부터 1년간 활동하며, 시와의 홍보 콘텐츠 협업, 주요 행사·축제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각자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2030세대를 포함한 국내외 대중의 공감을 끌어내, 재미와 이야기를 결합한 콘텐츠로 부산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고 역동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촉식은 지난 12월 27일 오후 4시 도모헌에서 열렸으며, 박형준 시장과 인플루언서 간 간담회,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도모헌 시설 체험 및 정책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가 지난 11월 국제대회 '2025 리브컴 어워즈'에서 ‘15분도시 부산’으로 2관왕을 수상한 것과 도모헌 개관 1년 3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40만 명 돌파한 것을 기념해, 15분도시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인 도모헌에서 개최됐다.
‘2030세대 공감 정책 홍보 및 도시브랜드 강화’를 주제로 박 시장과 인플루언서들이 대화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도모헌 내 시민참여 콘서트 '함께라 참, 좋다'를 함께 관람했다.
아울러, 광안리 엠(M) 드론나이트 쇼 등 부산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여자들이 부산의 매력을 직접 경험했다.
박형준 시장은 “영향력과 글로벌 팬층을 갖춘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부산의 도시 위상과 브랜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민간의 창의성과 행정이 결합한 지속 가능한 중장기 홍보협업 체계를 구축해 영향력 있는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도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