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우리나라 미래자동차 전자파(EMC) 국제표준화 회의 국내 개최로 글로벌 기술 주도권 선도한다.

한국이 미래차 전자파 안전성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자파 잔향실(RVC) 및 신규 전자파 내성 측정방법 등 국가기고서 5건 제안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강남)에서 'IEC/CISPR/D 및 ISO/TC22/SC32/WG3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2개국 7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자동차 및 부품제조사 등 산·학·연 전문가 17명이 참가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대한 전자파적합성(EMC)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차량 내 탑재되는 수많은 전장품이 기기 간의 전자파 영향으로 오작동을 유발하여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EMC 기준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세대 시험설비인 전자파 잔향실(RVC) 표준 도입 및 유효성 검증’, ‘자율주행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센서 특화 내성 평가 기술’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또한,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한 가상 평가(Virtual Testing) 시뮬레이션 도입’과 ‘모터 가속 특성을 반영한 전기차 전용 전자파방해(EMI) 허용기준 산정’ 등 4대 핵심 분야의 성능 평가 방법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단은 국내 기술을 국제표준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360 ㎒ ~ 7.2㎓ 대역을 측정할 수 있는 광대역 안테나와 멀티톤 신호를 사용한 전자파 내성 측정방법 개선방안 등 총 5건의 기고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미래차 전장품의 시험 재현성을 높이고 구체적인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회의 기간 중인 3월 10일에는 각국 전문가들이 “한국자동차연구원 커넥티드센터(인천 청라)”를 방문하여 V2X(차량-사물통신 기술) 전용 전자파시험장 등 우리나라의 자동차 전자파 시험·인증 인프라를 견학을 통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기회도 함께 마련된다.

 

국립전파연구원 정창림 원장은 “향후 전기차·자율주행차 보급·확대가 예상되며 차량 내 전자장비의 전자파 간섭으로 인한 오작동 방지를 위한 안전기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서울 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내 주도 기술들이 국제표준에 반영되어 기술주도권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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