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가 기상·강우레이더 통합 운영으로 범정부 재난 대응 역량 강화

3월 24일부터 기후부 강우레이더 기상청 이관 및 통합 운영 체계 본격 가동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기상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극한호우, 홍수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3월 24일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속한 강우레이더와 운영인력을 기상청으로 이관하여, 국가 기상·강우레이더 통합 운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운영은 그동안 기관별로 분산 운영해 온 레이더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여, 관측자료의 품질을 높이고 재난 감시 및 대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레이더 통합 운영의 주요 내용은 첫째,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등 특정 기간 위주로 활용되던 강우레이더를 연중(365일 24시간) 상시 활용 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강수는 물론이고 강설, 우박, 바람 등 다양한 위험기상을 지상부터 상층까지 촘촘하게 감시함으로써 예보 지원 능력을 강화한다.

 

둘째, 기상청의 표준 품질관리 기술을 이관 장비에 적용하여 관측 공백을 최소화하고, 고품질 레이더 자료를 생산·공유함으로써 기상특보 및 홍수예보(수문정보)의 정확도와 적시성을 높인다. 특히 집중호우를 유발하는 비구름의 발달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모니터링)하여, 위기경보 선행시간 확보에 기여하도록 한다.

 

셋째, 장비 도입, 유지보수, 기술개발 등 운영 체계를 일원화하여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중복 투자를 줄인다. 동일 기종 장비 도입, 국산화 부품 공동 활용 등으로 향후 5년간 약 174억 원(총 18대 기준)의 예산 절감이 기대되며, 운영 역량을 집중하여 국가 기상·강우레이더 체계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다.

 

아울러 이번 통합 운영은 단순한 장비 이관을 넘어, 관측·운영·기술개발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국가 관측 기반(인프라)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양 기관은 고품질 관측자료 생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위험기상 발생 시 재난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강우레이더 이관은 기관별 운영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정비하고, 레이더 자료 공동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상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과학적 수자원 관리 역량을 높이고, 홍수 재난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국가 기상·강우레이더 통합 운영을 통해 365일 24시간 위험기상 감시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라며, “고품질 관측정보를 신속히 생산·제공하여 범정부 기후재난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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