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유니온 강찬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은 29일 국회에서 국산 양파 소비 확대를 위한 외식업계·양파 생산자단체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양파 생산량 증가로 산지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산 양파보다 가격이 높은 수입 양파의 외식업계 사용이 이어지면서 국내 양파 생산농가의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21년에 8%에 불과했던 수입양파 비중은 작년 기준 2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이번 간담회는 양파의 주요 수요처인 외식업계가 수입 양파를 사용하는 이유를 직접 확인하고, 외식업계 수요에 맞는 국산 양파 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외식업계는 국산 양파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가격 유지와 깐 양파·슬라이스 양파 등 전처리 제품 공급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수입 양파가 피양파 기준으로는 국산보다 가격이 높더라도, 깐 양파 등 전처리 제품 기준으로 비교하면 여전히 수입 양파가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며 “외식업계는 대량·장기 계약 구조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가격 하락만으로 수요처를 급격히 바꾸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산 양파가 안정적인 가격과 물량으로 공급되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깐 양파·슬라이스 등 전처리 제품 공급이 확대된다면 국산 양파 사용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파협회 등 생산자단체는 경매 방식 유통의 경우 가락시장 경유 등 물류비 부담이 큰 만큼, 계약재배 확대를 통한 안정적 공급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지역별 거점 농협을 중심으로 식자재마트 등에 국산 양파를 대량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외식업계와 생산자단체의 요구를 반영해 전처리시설 확보 방안과 광역 단위 식자재마트에 국산 양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산자단체는 국산 양파의 품질 향상을 위한 자구노력을 병행하고, 농촌진흥청은 국내 우수 품종 보급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외식업계에서는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해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는 업체에 대한 인센티브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임미애 의원은 “국산 양파 소비 확대는 생산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통, 가공, 외식업계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오늘 간담회가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단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논의된 대안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