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 동행 혁신기술기업' 찾는다…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

AI·모빌리티·헬스케어 등 미래기술 보유기업… 전시, 네트워킹, 홍보 등 맞춤형 지원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가 AI(인공지능), 모빌리티, 빅테이터, 보안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기술·신제품전시는 물론 해외도시와의 네트워킹도 주선한다.

 

서울시는 사람 중심의 최첨단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Smart Life Week)’에 참가할 국내외 혁신기술 보유기업 150여 개를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전 세계 도시와 혁신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박람회다.

 

올해 박람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전 세계 200개 도시 및 기관, 300여 개 기업, 6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주제는 ‘약자와 동행하는 AI’로 디지털·스마트 기술 전시관 운영, 국제포럼 및 컨퍼런스,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서울스마트도시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SLW 2025는 서울시·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한다. 지난해 행사에는 국내외 147개 혁신기업과 72개국 109개 도시와 기관이 참여했으며, 3일간 3만여 명이 방문하며 글로벌 스마트 기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전시관이 운영된 SLW 누리집은 누적 조회수가 15만 건에 달했다.

 

모집 대상은 AI(인공지능), 모빌리티, 빅데이터, 헬스케어, IoT, 보안 등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이다. 현장 전시, 해외도시 대상 1대1 발표, 온라인 전시 중 원하는 지원을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종합참여형 선발시엔 3가지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전시 공간 또는 기본 부스 제공부터 해외 도시 대상 발표 기회(PYC), 해외 바이어 및 글로벌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SLW 온라인 전시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LW 온라인 전시관은 행사 이후에도 계속 운영해 참여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노출, 다양한 국내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장 전시가 포함된 ‘종합참여형’과 ‘온·오프라인 병행형’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적합성 평가(70점 이상 기준) 후 선정하며, 나머지는 모집 요건에만 맞다면 별도 평가 없이 모두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혁신기업은 SLW 공식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중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최대 150개 내외 기업이 현장 전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규모는 전시장 배치와 부스 운영 계획 등을 고려해 최종 확정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사람과 기술, 기업과 도시를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기술력 있는 국내기업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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