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도로 및 지하차도 안전점검 실시

전국소년체전·장애학생체전 대비 시군 경기장 진출입로 도로정비 추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봄철 도로정비·점검 및 지하차도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총 173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보완 등 후속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강설·결빙으로 기능이 저하된 도로시설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우수기를 대비하는 한편, 전국소년체전·장애학생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도는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18개 시군, 도로관리사업소와 함께 국도, 지방도, 시군도 등 총 8,967개 노선(11,474km)을 정비했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는 전국소년체전·장애학생체전에 대비해 시군 주요경기장 진출입로와 로드레이스 코스를 중심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포트홀 발생, 배수시설 정비, 도로표지·안전시설물 파손 등 162건을 지적해, 경미한 사항은 체전 이전 보수를 완료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우기 전까지 보완토록 시군에 통보했다.

 

도내 지하차도 52곳에 대해서도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안전점검을 했다. 특히, 침수 위험이 높은 하천변과 시가지 내 연장 40m 이상의 오목형 지하차도는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점검을 했다.

 

지하차도 점검시 배수펌프·배전시설 작동 상태, 진입차단시설 이상 유무, 4인 담당자 지정 여부, 지하차도 침수 대응 매뉴얼 현행화 등을 점검하고, 차단시설 파손, 배수로 이물질 퇴적 등 지적사항 11건은 이달 내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도로 관리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극한호우 등으로 인한 차량 통행 불편이 없도록 예방적 도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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