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문화예술재단은 7일 서귀포삼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산남‧산북 지역 간 균형있는 문화 서비스 전달과 서귀포시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예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귀포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거주하는 예술가(창작), 매개자(문화기획자, 예술교육활동가, 문화공간운영자), 향유자(지역주민) 25명이 참여했다.
▲서귀포시 거점 조직・공간 필요성, ▲서귀포시 문화자원 아카이브(맵핑) 구축 방안, ▲서귀포시 동(洞)-읍면지역 매개 역할 강화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예술가 그룹에서는 서귀포시 지역 예술가가 ‘예술가’로써 존중받으며 창작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마련과 이를 위한 거점과 매개 조직(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매개자 그룹에서는 서귀포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력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자원들을 파악하고 연결하여 예술 콘텐츠들이 확장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향유자 그룹에서는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정보 접근 기회가 낮다며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석윤 이사장은 “창작-매개-향유가 선순환되는 서귀포시의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재단의 역할을 탄탄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실적인 과제를 발굴하여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서귀포시까지 균형 있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3월 서귀포시 동홍동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서귀포문화예술 TF팀’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