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정바이오 시험검사 장비 고도화에 9.8억 투입

중기부 공모 선정, 도내 바이오기업 기술사업화 촉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정바이오 분야 시험검사 장비 19종 26개를 새롭게 구축한다. 도내 중소기업들이 고품질 제품 생산과 품질보증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2025년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청정바이오 시험검사 장비 고도화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2026년 9월까지 총 사업비 9억 8,000만 원(국비 4억 9,000만 원, 도비 4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보유 장비 중 중소기업 공동 활용이 가능한 노후 장비의 기능을 개선하고 신규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내 공공형 연구개발(R&D) 산실 역할을 맡고 있는 제주테크노파크 청정바이오사업본부는 이번 사업으로 시험검사 장비 19종 26개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바이오산업 분야 수요‧공급 가치사슬(밸류체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식품·화장품 생산 제품의 시험검사 기능을 강화한다.

 

제품 안전성 평가 분석, 바이오 소재 효능원료 지표 및 유효성분 기술분석을 고도화 장비도 새롭게 구축한다. 기업 수요에 맞춘 분석 의뢰 수행과 교육장비 연계형 기업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테크노파크의 청정바이오 제품 시험검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기술사업화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도내 바이오 기업의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장비 고도화 사업으로 자체 연구시설 확보가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들이 첨단 장비를 활용해 제품 품질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청정바이오 제품의 품질보증 체계 구축을 통해 제주 기업들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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