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마늘·양파 우량계통 현장평가회 개최

도 농기원, 재배 안정성 높인 ‘충남 4호’ 등 국내 우수계통 25점 평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6일 양념채소연구소 시험포장에서 ‘마늘·양파 우량계통 지역 적응 공동 연구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전국 마늘 재배 면적 3위(3518ha), 양파 6위(976ha)의 주산지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우량품종 육성 및 선발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평가 대상은 △충남 3호 △충남 4호 △원교 57041호 등 마늘 7계통과 △경남 47호 △전남 25호 등 중만생계 양파 18계통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국 농업기술원 관계자와 대학교수, 종묘회사 전문가, 작목 담당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각 계통의 재배 적응성, 생육 특성 등을 세밀하게 살폈다.

 

이 중 도 농업기술원에서 교잡·육성한 품종인 충남 4호는 인편이 6-8쪽으로 구성된 백색계 순한 마늘로, 한지형 마늘 대비 생육이 우수하고 병해 저항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들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벌마늘(2차 생장)과 양파 추대 등 생리장해 발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이러한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신재철 양념채소연구소 연구사는 “올해도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기온 변동성이 커 마늘·양파 생육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재배 안정성을 높인 신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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