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노인의 인권! 우리가 지킵니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 노인 인권존중 문화 확산 위한 캠페인과 세미나 개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남도는 오는 15일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도민과 함께하는 인권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거리캠페인 및 세미나 등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활동을 생활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서부권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과 경상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경남노인복지시설협회, 경남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경남지부,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경남지부가 참여한다.

 

'거리캠페인'은 권역별 실시 예정으로 먼저 진주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중앙시장 및 중앙지하상가 일대, 창원은 14일 오전 10시 30부터 오후 1시까지 마산 합포구청 및 3.15 해양공원 일대에서 추진한다.

 

아울러, 노인학대 예방 퀴즈 및 설문 스티커 붙이기 ▵노인 인식개선 사진전 ▵노인 유사체험 ▵홍보 물품 배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상국립대학교 남명학관에서 개최되며, 도내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임정미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노인학대 사례 판정에 대한 이해와 사후관리’ 주제 발표, (김현 경상남도 서부권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장) ‘현장에서 본 학대 조사 및 판정, 처분 절차에 대한 개선안’ 주제로 현장 중심의 경험 공유, (양영자 경남대학교 교수) 좌장으로 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도지사 표창 수여, 존엄케어 실천 선언식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으로, 노인 인권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실천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노치홍 경남도 노인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노인 인권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공감대가 확산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안전하고 존엄한 노후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노인학대 예방의 날은 2006년 국제연합(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6년 노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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