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시는 내일(13일) 오전 7시 20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제100회 부산미래경제포럼'을 열어, 제100회 특집행사 개최 후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의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장, 부산 소재 대학 총장,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간 부산미래경제포럼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부산 발전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부산미래경제포럼'은 저명인사 초청 강연을 통해 국내외 경제·사회 동향을 학습·공유하고 부산의 주요 현안을 진단해 부산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매달 개최해와 이번에 100회째를 맞이한다.
역대 주요 강연자로 ▲추궈홍(주한중국대사) ▲마크 리퍼트(주한미국대사) ▲주영민(구글모바일마케터) ▲정재승(카이스트 교수) ▲신동식(한국해사기술회장) ▲반기문(前. 유엔사무총장) ▲이광형(카이스트 총장) ▲유현준(홍익대학교 교수)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해 왔다.
그간 99번의 부산미래경제포럼을 통해 부산형 라이즈 기반의 지산학 혁신 생태계 조성, 시민행복도시 구현을 위한 도시 디자인, 물류·금융·창업 비즈니스 허브 도시 구축, 인공지능(AI) 디지털 신산업 도시 조성, 일자리 중심의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문화예술·관광·콘텐츠 기반의 세계적(글로벌) 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부산의 내일을 제안하고 설계했다.
특히, 이 행사는 그간 포럼에 참여해 부산의 미래를 함께 논의해 온 강연자들과 시 정책을 협업·연계하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소통과 연결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 포럼'의 고무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제99회 최정윤 셰프) 지난 3월 시 미식관광분야 정책고문으로 위촉, 국제 미식 행사 유치 등 부산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자문 및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진행 중이다.
(제98회 조남준 난양공대 교수) 지난 4월 한국해양대학교와 공동연구‧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 5월 말 한국해양대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공모에 1차 선정, 오는 9월 최종 선정을 위한 준비 중이다.
(제90회 나건 홍익대 교수) 최근 개방한 영화의전당 실내정원 ‘비프 포레스트’ 조성에 총괄 자문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 디자인에 창의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제75회 이성호 디스트릭트코리아 대표) 시와 (주)디스트릭트코리아의 초대형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르떼뮤지엄 부산 유치 업무협약(MOU) 체결 후 지난해(2024년) 8월 개관한 아르떼뮤지엄은 부산만의 특성을 반영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구현한다.
(제32회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장) 현재 소상공인연합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골목상권 정책 등을 시에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2024년) 11월 도모헌 제1기 ‘부산학교’에 참여해 ‘골목길 경제학’을 강연하고 2022년 10월 ‘부산의 15분도시 특강’에서 ‘머물고 싶은 동네’ 조성에 대해 시의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새로운 100회의 시작을 여는 이날 포럼은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 조찬 ▲2부 부산시립합창단의 ‘제100회 특집 공연’, 역대 강연자 및 참석자들의 릴레이 메시지 전달, ‘제100회 발자취 영상 상영’ ▲3부 주제 강의 후 참석자 질문 및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부대 기획전으로 ‘동백상회’ 특별 전시 구역(ZONE)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언바운드랩데브 조용민 대표가 '인공지능(AI)이 이끄는 부산 비즈니스 혁신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조용민 대표는 액센츄어, 아이비엠(IBM), 삼성전자를 거쳐 구글코리아 상무를 역임한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전문가다. 현재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신생기업(스타트업) 빌드, 투자지원 육성(액셀러레이팅) 캐피털 펀드인 ‘언바운드랩데브’ 대표 겸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로 활동해오며 방송 출연과 저술 등을 통해 비즈니스 전략을 대중들과 소통해 오고 있다.
시는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도시 부산'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 전체가 인공지능(AI) 기반 위에 안착할 수 있는 디지털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시정 역량을 쏟고 있는 만큼, 이번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 연관 산업 활성화 기획에 대해 추가적인 전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과 경제, 문화, 행정, 교육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부산 전반의 종합적 성장에 대한 고민을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함께 논의하고, 이를 시정에 녹여내 인공지능(AI) 혁신이 이끄는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부산 시민을 위한 정책 설계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 '부산미래경제포럼'의 역할을 앞으로 더욱 강화해 각계 분야의 다양한 지혜를 모아 부산의 괄목할 만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