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시군과 협업하여 하절기 악취 집중검사 추진

악취 취약시기 민원 다발지역 내 악취발생 원인물질 파악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8월까지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원인물질 파악을 위한 집중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내 악취 민원 발생 건수는 2019년을 기점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매년 4,000~5,000여 건에 이른다. 월별 발생 빈도는 6~8월 무더운 하절기에 가장 높으며 이 시기에 집중검사를 통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보통 악취 검사는 사람의 후각으로 느끼는 악취강도를 측정하는 복합악취 검사를 주로 하고 있으나, 도민들의 악취에 대한 관심 증가로 민원 다발지역의 악취 원인물질 파악을 위해 분석장비로 암모니아 등 지정악취물질 17종을 추가 검사하여 시군에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검사 계획은 악취배출사업장 67곳을 선정하여 6월 초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시설점검 및 악취 시료채취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합동점검 결과를 기반으로 오염도가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동형 실시간측정시스템 차량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원인물질 배출 경향을 파악하여 관할 시군에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인호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여름철 급증하는 악취 민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악취 원인물질의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도민들이 악취로부터 받는 피해를 줄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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