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미 김밥축제 ‘경기미 김밥 페스타’에 7,5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며 밥맛 좋은 경기미를 널리 알렸다.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경기미 김밥 페스타’는 경기도가 우수 경기미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2회 전국 김밥 경연대회’와 체험·전시·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제2회 전국 김밥 경연대회’는 지난 4월 참가자를 모집해 110여 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 중 29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본선 경연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 경연대회에서는 소상공인 부문을 신설해 소상공인부/일반부 2개 부문으로 경연대회를 진행했으며, 소상공인부 본선에 진출한 김밥 업체들은 행사 당일 자신만의 김밥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형태의 경연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한 소상공인부 본선 진출 14팀의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는 등 경기미로 만든 김밥이 방문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는 수원 영통에서 ‘청담동마녀김밥’을 운영하고 있는 한정숙·한승원 팀으로 ‘저속노화 루꼴라김밥’으로 아이디어와 상품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묵은지말이&올리브김밥’, ‘구운 야채 토마토 김밥’ 등 경기도 농산물을 활용한 이색 김밥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시식행사인 ‘미묘한 김밥집’에서는 경기도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김밥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였고, 어린이들은 ‘꼬마 김밥집’ 체험장을 찾아 직접 김밥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다현 김밥 큐레이터가 진행한 ‘경기미 김밥 큐레이팅’ 행사에서는 경기도 쌀 특화품종인 5개 품종의 김밥을 맛보고 어떤 품종이 김밥의 맛에 가장 잘 어울렸는가를 평가했다.
배소영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미 김밥의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며 “다양한 경기농산물을 활용한 김밥 제품의 개발을 유도해 경기미와 농산물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