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늘부터 해수욕장 조기 개장 시작

오늘 10개소에 이어 6월 30까지 전체 개장 ……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 12개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한다. 오늘(24일) 10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6월 30일 중문해수욕장까지 순차 개장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도 해수욕장협의회를 통해 조기 개장계획을 승인하고, 해수욕장별 안전관리요원 선발·배치와 함께 백사장 양빈, 탈의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는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행락 환경을 위해 ①인명사고 ②관광 불친절 ③바가지요금 등 관광위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삼무(三無) 정책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조기 개장에 맞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주 해수욕장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도내 12개 해수욕장에 228여명의 안전관리요원과 민간안전요원 그리고 529명의 119 시민수상구조대도 전략적으로 배치해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해역과 어항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펜스와 안내표지판을 확충하고, 읍면동과 자율방재단, 마을회 등 유관 기관·단체와의 합동 순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이어 도민과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친절과 바가지요금도 없앤다는 방침이다.

 

해수욕장에서의 관광객 수용 태세 확립을 위해 친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도내 12개 해수욕장에서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편의용품 가격을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파라솔 2만 원, 평상 3만 원)하여 이용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경 보전에도 앞장서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쓰담달리기(플로깅)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매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도내 모든 해수욕장에서 이용객이 참여하는 플로깅 타임을 실시하여 자율적인 해양정화를 유도하고, 바다와 지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은 단순한 개장을 넘어, 청정·공정·안전의 가치를 실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3無(무) 실천을 통해 제주 해변이 신뢰받는 관광 명소이자 도민 모두의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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