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민, ‘KPGA 챌린지투어 10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조동민(32)이 2025 시즌 ‘KPGA 챌린지투어 10회 대회(총상금 1억 2천만 원, 우승상금 2천 4백만 원)’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26일과 27일 양일 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라고 코스(파71. 7,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조동민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조동민은 매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전반에만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 조동민은 이후 보기 없이 10번홀(파4), 13번홀(파4), 18번홀(파4)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이날만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조동민은 2위 채상훈(24)을 1타 차로 제치고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후 조동민은 “정말 기쁘다. 우선 대회를 위해 힘써 주신 솔라고CC 관계자분들과 KPGA 임직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또한 골프를 도와주고 있는 GLS골프아카데미 김선웅 프로, 장영철 프로, 이재혁 프로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무엇보다 언제나 옆에서 응원해주고 계시는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재차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티샷과 아이언샷도 좋았지만 특히 퍼트가 정말 잘 풀렸다”며 “위기의 순간에도 퍼트감이 좋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조동민은 18세에 골프에 입문했다. 조동민은 “아버지가 골프를 좋아하셔서 옆에서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골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교적 늦은 나이에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이야기했다.

 

조동민은 2013년 KPGA 프로(준회원), 2016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차례로 입회한 뒤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동민은 “최대 강점은 강한 정신력이다.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를 가지고 임하는 편이다”라며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 골프에 대한 애정이 매 순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게 지탱해주는 것 같다”며 설명했다.

 

조동민의 올 시즌 목표는 2026년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다.

 

조동민은 “또 한 번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승이라는 것은 절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웃은 뒤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 꼭 KPGA 투어 시드를 획득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동민의 뒤를 이어 채상훈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로 2위, 그리고 류솔빈(26), 차율겸(31), 양희준(25), 홍상준(32)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2025 시즌 KPGA 챌린지투어가 ‘10회 대회’를 끝으로 반환점을 돈 가운데 현재 통합포인트와 상금순위 부문에서는 ‘1회 대회’서 우승한 양희준이 각각 55,244.08포인트, 56,220,244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KPGA 챌린지투어 11회 대회’는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같은 솔라고CC 솔 코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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