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밀린 예방접종으로 건강 챙겨보자! 전북자치도, 학령기 필수예방접종 완료 당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초·중학생 대상 필수예방접종 완료 당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 65세 이상 어르신 등 대상으로 시기별 24종의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자치도는 학생들의 건강 보호와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학생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의 예방접종은 감염병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학생 본인의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학교생활 중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등교중지, 의료비 부담 등으로 학습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방이 최선의 대응책이다.

 

전북자치도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초등학생(6세, 2018년생) 및 중학생(12세, 2012년생)을 대상으로 학령기 필수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접종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해당 백신은 초등학생(4종)은 ▲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 IPV(폴리오) 4차 ▲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이다.

 

중학생(3종)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단, 백일해 백신 금기자는 Td 접종) ▲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1차(여학생 대상) 이다.

 

2025년 입학한 초·중학생의 접종 완료현황(‘25.7.3.기준)은 초등학교 92.2%, 중학교 79.5%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는 교육청과 협력하여 매년 초·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하고 접종 완료를 독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통한 초·중학교 입학생 정보를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하여 접종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

 

교육청 및 보건소와 함께 여름방학 동안 전화와 문자발송,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며, 도민 누구나 예방접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광판, 누리집,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예방접종은 개인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할 수 있으며, 접종 완료 후에도 전산 등록이 누락된 경우 접종받은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요청하면 기록 등록이 가능하다. 의학적 사유로 접종이 어려운 ‘금기자’의 경우에도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통해 금기사유를 전산 등록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학생은 가까운 보건소와 의료기관(400여개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백신별 접종 가능 여부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4월 '전북특별자치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26세 이하 도민을 대상**으로 접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예산을 확보하여 우선 접종대상을 선정·지원할 예정이며, 우선순위는 연령, 성별, 건강취약계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 입인두암 등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질환의 예방과 도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예방접종은 필수적인 감염병 예방 수단”이라며, “학기 중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보호자께서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자녀의 접종 여부를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도에서도 감염병 예방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예방접종률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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