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용 유튜브 'KTV 모두 온' 채널 개설

장애 유무 관계없이 누구나 정책 소식 접할 수 있게 배리어프리 서비스 제공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KTV 국민방송은 시각·청각장애인(이하 시청각장애인)이 정부 정책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전용 유튜브 채널 'KTV 모두 온'을 오는 21일 문을 연다.

 

KTV는 그동안 자막·화면 해설 부재로 인해 시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의 불편함을 인지하고 별도의 채널을 기획해왔다.

 

현재 KTV 케이블 방송(실시간 방송)에서는 일부 뉴스 프로그램과 교양 프로그램에서 부분적으로 수어 통역과 화면해설 방송을 제공하고 있고. 비실시간 방송(유튜브 등)은 플랫폼에서 폐쇄자막, 수어, 화면해설 등 기능이 제한적이거나 오탈자, 왜곡된 표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정확한 정보 접근에 제한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한 'KTV 모두 온' 채널은 정책 뉴스, 정부 브리핑, 정부 기념식, 다큐멘터리 등 주요 콘텐츠에 폐쇄자막, 화면해설 등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보 접근성을 특화한 유튜브 채널이다. 또한 AI 기술을 접목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전 요약문과 폐쇄자막 등을 제공하여 정보 접근의 부족한 부분을 해소했다.

 

'KTV 모두 온' 채널은 모두 뉴스 온, 모두 브리핑 온, 모두 기념식 온, 모두 이야기 온으로 유튜브 재생목록을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각 영상에 폐쇄자막을 더하고, AI 음성을 활용하여 화면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브리핑은 AI를 통한 요약 카드뉴스를 제작해 영상 시작 전에 함께 제공한다.

 

'KTV 모두 온' 채널은 시청각장애인의 정부 정책 정보 접근권을 보장함으로써, 공공미디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KTV는 이를 통해 AI 기반 접근성 기술을 활용한 공공방송 혁신 사례를 축적하고, 정부 소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앞으로 'KTV 모두 온' 채널은 장애인단체 및 전문가와 협력하여 콘텐츠 품질 향상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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