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4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한식산업 사업체 50만 5천 개소, 한식 품목 매출액 136조 9천억 원, 종사자 130만 명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4년 한식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 한식 음식점 및 주점업의 사업체 수와 한식 메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각각 2.1%, 3.9% 감소했고, 한식 제조업의 사업체 수와 한식 제품 매출액은 각각 3.5%, 17.1% 증가했다.

 

한식진흥법에 따르면 ‘한식산업’은 한식과 관련된 기획·개발·생산·유통·소비·수출 등의 산업을 말하며, 한식산업 실태조사는 이 중 핵심 산업인 한식 음식점 및 주점업과 한식 식음료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조사결과 2024년 한식산업 전체 사업체 수는 50만 4,657개소이며,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식 외식업이 46만 219개소(음식점업 43만 3,389개소, 음료점업 2만 6,830개소), 한식 제조업체가 4만 4,438개소(식료품 제조업 4만 3,283개소, 음료 제조업 1,155개소)로 나타났다.

 

한식산업 종사자는 총 130만 236명으로, 외식업에 108만 5,950명(음식점업 103만 9,407명, 음료점업 5만 6,542명), 제조업에 21만 4,286명(식료품 제조업 20만 5,531명, 음료 제조업 8,755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식산업 사업체의 2023년 전체 매출액은 총 152조 9,848억 원으로 외식업이 97조 308억 원, 제조업이 55조 9,539억 원이었으며, 총매출액 중 한식 품목 매출액의 비중은 각각 92.7%와 94.2%를 차지했다.

 

한식 외식업에서 한식 메뉴는 90조 1,141억 원(음식점업 87조 1,149억 원, 음료점업 2조 9,992억 원), 한식 제조업에서 한식 제품은 46조 7,645억 원(식료품 제조업 43조 6,434억 원, 음료 제조업 3조 1,211억 원) 판매되어 2023년 한식 품목 매출액의 합은 136조 8,786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식 외식업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80.7%가 전통 한식과 가깝다(매우 가깝다 41.8%, 가까운 편이다 38.9%)고 응답했고, 이는 지난해 82.6%(매우 가깝다 43.3%, 가까운 편이다 39.3%)보다 1.9% 포인트 감소하여 퓨전 한식에 가깝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KOSIS),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KASS) 및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과 한식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주원철 식품산업정책관은 “국내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식 진흥과 발전을 위한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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