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북교육청은 생태환경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실천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 내 우수한 생태 학습 전문 기관과 협력하여 ‘2025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실’은 경북의 숲과 낙동강 등 지역 생태환경을 주제로 경상북도환경연수원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상북도숲해설가협회의 전문가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진행하는 체험․실습 위주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교육여건이 취약한 벽지, 읍․면 지역의 학교를 우선 선정하여 71교 2,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3회(2일~3일, 9일~10일, 15일~16일)에 걸쳐 경주시에 있는 경주문화관1918(舊 경주역)에서 ‘경주로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실’을 연다.
또한, 이동식 환경교육 차량인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을 활용해 도내 초․중학교 36곳을 방문하며 △코딩봇과 함께하는 환경 안전교육 △그린볼로 지구 온도 낮추기 △기후 환경 전문가 되어보기 등의 미래지향적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학교 옆 민물고기 이야기 △학교에서 찾아보는 기후 변화 생물지표종 △조류의 분류와 탐조 등 낙동강 생태 및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9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상북도숲해설가협회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역량인 환경 감수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생명의 신호 이끼 △도심 속 새를 찾아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목공 및 식물 체험 등 실제적인 활동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생태 친화적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
임종식 교육감은 “생태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는 미래 세대의 삶을 좌우할 중요한 과제”라며, “전문성을 갖춘 지역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생태 전환교육이 가능해졌다.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교육청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