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고온 대비 차광제 도포 지원사업 추진

민간 드론방제단에 신청, 농자재 구매 후 면적당 작업비만 지급하면 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이어지는 고온, 강한 일사로 인한 시설재배 작물의 생육 저하와 축사 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하우스와 축사 외부에 차광제 도포를 적극 권장하고 작업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광제는 하우스 필름 외부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햇빛을 반사해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효과는 3개월 정도 지속되며 이는 하우스 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고, 토마토, 고추, 오이, 딸기 등 주요 시설작물의 꽃 떨이, 열과, 생리장해 등을 예방하고, 축사에서는 가축의 열사병 예방과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가 크다.

 

특히, 여름철 축사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3~5도 더 높게 유지되는 경우가 있어, 외부 차광을 통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생산성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드론을 활용한 분사는 비산 손실을 최소화해 차광효과를 극대화하고, 도포량과 희석배수 조절로 차광률을 조정할 수 있어 작물 특성에 맞게 도포 할 수 있는 효과가 크다.

 

현재 평창군에서는 관내 드론 민간방제단 3개소와 협력해 드론을 활용한 농약 방제 외에 차광제 도포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관내 농업경영체를 소유한 농업인이라면 민간 드론방제단으로 사업을 직접 신청하여 농자재 구매 후 면적당 작업비만 지급하면 된다. 또한 군 보조 사업으로 추진되어 50%의 작업비는 보조받을 수 있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 김성수 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하우스와 축사 내 고온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라며, “드론 활용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홍보와 기술 지원을 강화해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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