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천억 규모 산업단지·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사업 MOU 체결

산업·농공단지 유휴공간 활용 300MW 태양광 발전사업 본격 시동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북도는 4일 도청에서 BNK자산운용㈜, ㈜에코프로파트너스, 넥스트에스㈜, 경북농공단지협의회와 함께 ‘산업단지 및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성경식 BNK자산운용㈜ 대표, 방정식 ㈜에코프로파트너스 고문, 손경익 넥스트에스㈜ 대표, 김형구 경북농공단지협의회 회장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도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주차장 지붕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총 300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10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총 5천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을 실현해 입주기업의 전력 비용을 절감하고, 지붕 임대료, 발전수익 배당, REC 판매 등 추가 수익과 더불어 양질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BNK자산운용,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친환경사업 투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금융 조달 및 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넥스트에스는 설계·시공·운영 등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 수행한다.

 

경북농공단지협의회는 회원 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끌어내고, 경상북도는 관계기관 및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다섯 축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협력 구조는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세계 경제의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상북도는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그 비전을 더 구체화하며, 경상북도와 기업, 산업·농공단지가 앞장서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을 통해 정부와 세계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북을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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