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업디자인 우수 인재 해외연수 실시

도내 대학생 6명 선발...싱가포르 국제 디자인 행사 등 참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남도는 도내 대학(원)생 중 산업디자인 우수 인재 6명을 선발해, 오는 11일부터 6일간 싱가포르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연수를 떠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산업디자인 우수인재 해외연수사업’은 도내 디자인 산업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디자이너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참가자는 지난 5월 도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성적, 디자인 관련 도정 참여도, 연수활동 계획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문성대 대학생 총 6명이 최종 선정됐다.

 

연수단은 오는 1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디자인위크 2025’와 아시아 대표 디자인 박람회 ‘FIND – Design Fair Asia 2025’에 참가해, 전 세계 최신 디자인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이 전시된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과 일본 글로벌 기업 LIXIL의 디자인센터를 방문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디자이너들과의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난해 참가자 ㄱ씨는 “해외연수를 통해 디자인 인사이트를 넓히고 역량을 키운 덕분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디자인 공공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 공채에 합격해 현재 경남에서 근무 중”이라며, “올해 참가자들도 자신만의 디자인 정체성으로 꾸준히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명희 도 경제기업과장은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글로벌 디자인 감각을 익히고, 첨단 디자인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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