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권역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도내 18개 소방서 구조대원 1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전기차 화재 이론 및 가상 화재 진압, 숙달훈련 등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합동훈련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인명 구조, 질식소화덮개 및 관통형 방사장치 활용 화재 진압, 이동식 수조를 통한 화재 제어, 전기차 수조차를 활용한 배터리 냉각 및 최종 진압 순으로 진행됐으며,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화재 진압 능력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구조·진압 대원의 협업 체계와 전기차 특성에 맞는 장비 운용 실효성을 높였다.
한 훈련 참가자는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와 달리 배터리 폭발 위험이 있어 긴장감이 컸지만 반복 훈련을 통해 대응 절차를 몸에 익힘으로써 실제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견근 경남119특수대응단장은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적지만 발생시 피해 규모가 크고 진압도 쉽지 않다”면서, “앞으로 체계적인 훈련과 전문 장비 확충을 통해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