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남도는 내년도 호우피해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진행 중인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 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으로 대규모 하천사업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거제 수월천, 창원 진전천, 김해 조만강 등 총 20개 지방하천에 대하여 총사업비 4,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재해예방과 함께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2026년 건설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7~8월 호우 피해를 본 양천(합천, 산청, 의령) 재해복구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히 설계를 완료하여 내년 2월까지 약 600억 원 규모로 발주하여 재해 예방을 하는 한편,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내년도 신규 설계지구는 고성천을 비롯한 16개 지방하천으로 설계비 180억 원을 들여 약 3,200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함으로써, 도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근원적인 재발 방지책 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까지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은 총 81지구에 1조 8천400억 원 규모로 진행 중이며, 특히 올해에만 1,57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서은석 경남도 수자원과장은 “지속적인 하천 정비사업과 조기 발주를 통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공정한 계약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재난 예방과 지역 건설산업과의 동반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