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조달청은 ‘제5회 조달의 날’을 맞아 30일 서울 대치동 소재 SETEC에서 백승보 조달청장과 안상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혁신제품 공공조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혁신제품 경진대회는 혁신제품 공공구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공공기관과 기술개발에 앞장선 혁신기업의 우수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자 2020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6개 공공기관과 7개 혁신제품 기업이 발표에 나섰으며, 전문 심사위원의 현장평가를 통해 공공기관 부문에서는 전남개발공사가, 기업부문에서는 ㈜로드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개발공사는 혁신지향 공공조달 전담부서를 조직하고, 혁신수요 아이디어 공모전 적극 참여,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 참여 등의 노력을 높게 평가받아 기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업 부문에서는 ‘방사형 허니콤 구조체 설계 기술을 적용한 다층 충격흡수 볼라드’로 혁신제품 지정을 받은 ㈜로드원이 대상의 영애를 안았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혁신제품을 활용한 공공조달 서비스가 국민 일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며 “특히 AI, 로봇,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은 국민의 삶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며 “조달청은 국가경쟁력을 이끌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종합적인 성장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혁신제품 기업들의 노력과 헌신이 새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대변혁, 초혁신경제 실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혁신제품 구매를 대폭 확대하고, 초기 혁신기업이 조달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달의 날에는 혁신제품이 국민과 기업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잇따라 열렸다.
조달청은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혁신제품 스카우터가 추천한 제품을 대상으로, 국민과 전문가가 함께 평가에 참여하는 ‘2025년 제3차 혁신제품 스카우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데모데이에서는 국민평가단 40명과 전문가 12명, 스카우터 15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직접 혁신제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혁신제품에 대해 공공판로 개척을 넘어, 마케팅·금융·전문인력·수출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달청과 기업은행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은 29일 IBK창공이 보육하는 스타트업 9개사를 대상으로 ‘IR Day’ 행사를 개최했다.
조달청은 혁신적 조달기업의 투자 유치 및 성장 지원을 위해 2023년부터 금융·투자기관과 협력하여 IR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