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북도는 19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대학병원장, 민간의료기관, 도 의사회장, 의료원장, 시군 보건소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내일, 함께 나누는 공공의료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경북권 대학병원, 지방의료원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과 시군 보건소가 한 팀(One-Team)이 되어, 의료계 비상, 대형산불 등 재난, 2025 APEC 정상회의 같은 중대한 현안마다 긴밀히 협력하며 경북의 의료 안전망을 지켜낸 값진 결실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러한 협력의 결과로 ▴지방의료원 전문의 파견 ▴대학병원-의료원 간 일대일 맞춤형 의료 질 멘토링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골든타임 1시간’ 진료 체계 확립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 지원 등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주요 정책들이 공백 없이 쉼 없이 가동되고 있다.
성과대회는 경과보고, 우수기관 시상, 우수기관 사례 발표,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같이의 가치, 공공의 힘으로 만드는 건강한 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 건강 수호 의지를 다지는 값진 시간이 됐다. 먼저, 경과보고에서는 도내 필수 의료 보장을 위한 체계 확보와 응급의료 대응, 각종 감염병 대비 등 그간 추진해 주요 사업 경과를 공유했다.
보건소 종합평가에서는 총 7개 보건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경산시보건소는 ‘임산부 및 돌봄가족 백일해 예방접종’지원을 통해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포항시 북구보건소, 의성군 보건소는 각각 ‘촘촘한 감염병 안전망 ON AIR’, ‘공공보건의료 협력적 거버넌스 강화를 통한 의료·돌봄 통합 지원’을 통해 선정됐고, 보건소 신속대응반 부문에서는 경주시가 최우수상을 받아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어, 지방의료원의 질적 수준 개선을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연계해 추진 중인 의료질 관리 T/F 부문에서는 안동의료원·대구파티마병원(의료적정성 부문), 김천의료원(환자경험 부문)이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글로벌 선진 의료 나눔과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에 헌신한 16개 의료기관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선진 의료나눔 부문은 캄보디아 의료진 연수를 지원한 경북대학교병원 등 7개 대학병원과 분야별 전문 병의원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울릉군 응급의료 부문은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정기적인 전문의 파견 진료에 앞장선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포항성모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의료원 6개 기관이 감사패를 받았다.
행사 하이라이트로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대학병원장, 3개 지방의료원장, 경상북도 의사회장, 보건소장 등이 참여해 공공의료의 미래를 향한 ‘든든한 동행’ 퍼포먼스를 펼쳤다. 참석자들도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지방이 주도적으로 보건의료 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의료 취약지 여건 개선은 도민 행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학계와 의료계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