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ESG경영 실천하는 '농협', 지역 소멸의 파고를 '고향사랑 상생기부'로 넘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지난 9일, 군위군청 제1회의실에서 농협 군위군지부와 달성군지부, 대구본부가 함께하는‘고향사랑 지역상생 협력 기탁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손영민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 이인희 농협은행 대구본부장, 김형년 달성군지부장, 박영철 군위군지부장, 한윤대 대구노조위원장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협직원들을 대표해 대구노조위원장까지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으며, 총 87명의 소중한 마음이 모아 기부금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에는 기부할 수 없는 구조적 제약이 있다. 하지만 농협 군위군지부와 달성군지부는 이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타 지역 유관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상호기부' 방식을 택했다. 여기에 농협 대구본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지며 대외적인 지역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기부에 참여한 직원들에게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도 제공된다.

‘10만 원 기부로 13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끌어냈으며,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군위군 지역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되고, 답례품은 군위군 농특산물 등으로 제공되어 지역농가 소비도 촉진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영민 본부장은 "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홍보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농협 임·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상호기부는 서로를 응원하고 공존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방을 살리는 상생 자매결연 정신을 이어받아 선제적으로 움직인 이번 사례는 지역상생의 우수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홀로 가는 길보다 함께 걷는 길이 더 멀리 갈 수 있기에, 농협과 군위군이 보여준 이 아름다운 동행이 군위의 내일을 더욱 환하게 밝혀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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